또 잘못 뽑은 반장
2009년 출간된 <잘못 뽑은 반장>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그 명성을이을 작품
<<또 잘못 뽑은 반장>>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어쩌다 반장이 된 어두운 동굴에 갇혀있는 공수린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가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존재감도, 자신감도, 리더십도 빵점인 공수린이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 어린이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이 이야기는 존재감없는 공수린과 그런 공수린을 괴롭히는 마가희의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보여지고 있어요. 대조적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공수레 혹은 빈수레라는 별명을 가진 공수린은 과수원을 하겠다며 시골로 간 아빠 엄마 대신에
할머니와 스물다섯에 한심한 인생을 사는 오빠 공수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수린의 생활은 5학년이 되어서도 별로 달라질게
없었지요. 올해도 물 위에 뜬 기름처럼 겉돌 게 뻔했고, 그런 현실에 맞설 생각도 없었기에 어떤 아이들과 한 반이 되든 상관할 바가
아니었습니다.물론 특별히 좋아하는 친구도, 싫어하는 친구도 없지만 소름이 돋을 만큼 싫은 줄곧 주인공 행세를 하는 마가희와 또 같은 반이
되었다는 사실만 빼고 말이죠. 하지만 백여우 같은 마가희를 당황시킨 선생님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면, 어디서나 화려한 조명을 받는 주인공이고
싶은가희는 이미지 관리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마음에 없는 말과 행동을 하며 착한 척, 순진한 척하느라 받은 스트레스를 아무리 심한 말을 해도
귀머거리처럼 무심하게 구는 공수린에게 해소한 탓에 또다시 공수린과 같은 반이 된 것을 기뻐했지요.
누군가에게 꼭 붙어서 따라가려는도꼬마리의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몸짓이 서로의 마음을 꽉 잡고 매달려서 살아가는 인간들 모습인거
같다는 선생님은 아무리 덩치 크고 힘센 사람이라도 단번에 마음을 흔들어 놓은 힘이 있는 도꼬마리를 좋아하지요. 선생님은 가장 잘 쓴 수린이의
시에 대한 보상으로친구 추천 없이 반장 후보에 올려줍니다. 선생님은 수린이가 아주 괜찮은 도꼬마리 감이라 생각했지요. 반장이 되고 싶은
가희에게 수린이가 반장 후보에 오른 일로 기분이나빴지만, 사실 가희는 수린이가 경쟁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반장이 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고 생각했던 수린이는 가희가가희네 집에서 운영하는제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할머니를 제멋대로 쥐고 흔들려는 모습에 마음에 아파
비록 칼을 제대로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전쟁터의 이슬로 스러져 버린다해도 가희와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놀랍게도
수린이가 반장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린이는 잘못 뽑은 반장 이 되고 말았습니다.
수린이가 반장이 된 것이 비참했던 가희는 오기린과 김별리와 함께 삼총사 프로젝트 라는 작전명을 만들어 자신의 인생에 먹칠을 한 공수린에게
앙갚음을 하기 위한 일을 벌입니다. 반 아이들도 수린이가 반장 자격이 없다며 다그치지요. 그런 수린이를 다독이는 선생님과 부반장 권산 그리고
할머니와 오빠로 인해 수린이는 지긋지긋한 들러리같은 인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수린이가 반장 자격이 없다고 했던 반 아이들은 점점
반장으로서의 수린이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리더십, 자신감, 존재감도 없는 수린이와주목받고싶어하는 가희의 서로 다른 모습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자질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줍니다. 저는 이 책에서 무엇보다 선생님의 모습에주목하게 되었어요.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가희보다 어두운 동굴에
갇혀있는 수린이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선생님의모습이 너무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선생님의 손을 기꺼이 잡고 노력하고 애쓰는 수린이의
모습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수린이를 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던 가희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었지요.
진정한 리더의 모습과 자질을 유쾌하게 알려 주는 생활 동화 <<또 잘못 뽑은 반장>>은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 주목하고 배울 수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잘못 뽑은 반장>의 명성을 이을 작품임에 틀림이 없는 이 책을 우리 어린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이미지출처: 또 잘못 뽑은 반장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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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잘못 뽑은 반장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비만 소년이 우연히 반장이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입니다. 주인공 이로운은 장애인 누나도, 자신을 싫어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도, 누나만 예뻐하는 엄마도 모두 불만인 소년입니다. 2학기가 시작되고, 자신과 짝이 되기 싫어하는 여자 아이들을 보고 울컥 화가 난 이로운은 반장선거에 나가게 되지요. 그리고 온갖 협박과 회유의 힘으로 반장이 되는데…….
진정 이로운 아이가 되어가는 주인공을 통해,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도서] 또 잘못 뽑은 반장2009년에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잘못 뽑은 반장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1대 잘못 뽑은 반장 이로운에 이어, 이번에는 ‘어쩌다’ 반장으로 뽑힌 소심한 소녀 공수린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존재감 제로, 자기주장 제로, 자신감 제로인 공수린이 반장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으며, 더불어 진정한 리더에 대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해 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