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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dsadrfd 2024. 1. 30. 22:54


미술에 관한 글이지만 우리말을 아름답게 그려가는 그림을 감상하는느낌이다 시를 쓰는 시인이나 소설가의 글솜씨를 능가하는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좋은 책을 읽으면 밀려드는 감동이 흐르고 있다. 명품이다............
김훈과 공지영이 극찬한 미술 교양서의 스테디셀러!
말 없는 그림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

미술작품을 설명할 때 그 대상이 전공자나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이 작품의 색채는 어떻고, 구도는 어떻고 하는 말들은 모두 허공에 맴돌 뿐이다. 이 책은 미술에 대한 단편적인 설명 에 그치지 않고 작품 그 너머에 숨어있는 이야기 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평론가의 현학적인 해설에 질려 미술작품에 대한 감상의지마저 꺾인 일반 대중들에게 이 책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저자는 작품의 작가와 그 작품이 탄생에 대한 배경지식만 있어도 그림에서 더욱 풍부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이 책은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식 에 그치지 않고 그 변방의 이야기로도 독자들을 인도하고 있다. 1998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며 엄연한 미술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 이 책을 통해 아름다운 문장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 손철주의 문장과 함께 미술작품의 풍성한 맛을 음미하며 그림과 교감을 나누게 될 것이다.


다시 책을 내며
개정판에 부쳐
초판 서문 - 읽기 전에 읽어두기

1부 작가 이야기
눈 없는 최북과 귀 없는 반 고흐 | 경성의 가을을 울린 첫사랑의 각혈 | 괴팍한 에로티시즘은 독감을 낳는다 | 브란쿠시의 군살을 뺀 다이어트 | 그림 안팎이 온통 술이다 | 담벼락에 이는 솔가지 바람 | 벡진스키와 드모초프스키의 입술과 이빨 | 대중스타 마티위의 얄미운 인기 관리 | 손가락 끝에 남은 여인의 체취 | 여든 살에 양배추 속을 본 엘리옹 | 대가는 흉내를 겁내지 않는다 | 풍 심한 시대의 리얼리스트, 왕충 | 꿈을 버린 쿠르베의 반쪽 진실 | 말하지도, 듣지도 않는 미술 | 백남준의 베팅이 세계를 눌렀다 | 서부의 붓잡이 잭슨 폴록의 영웅본색 | 우정 잃은 몽유도원도의 눈물 | 살라고 낳았는데 죽으러 가는구나 | 남자들의 유곽으로 변한 전시장 | 다시 찾은 마음의 고향 | 반풍수를 비웃은 달리의 쇼, 쇼, 쇼 | 재스퍼 존스 퍼즐게임을 즐기다 | 잔혹한 미술계의 레드 데블스 |붓을 버린 화가들의 별난 잔치 | 손금쟁이, 포도주 장수가 화가로

2부 작품 이야기
이런 건 나도 그리겠소 | 장지문에서 나온 국적 불명의 맹견 | 현대판 읍참마속, 발 묶인 자동차 | 세상 다 산 듯한 천재의 그림 | 무제는 무죄인가 | 귀신 그리기가 쉬운 일 아니다 | 그리지 말고 이제 씁시다 | 신경안정제냐 바늘방석이냐 | 보고 싶고, 갖고 싶고, 만지고 싶고 | 정오의 모란과 나는 새 | 제 마음을 빚어내는 조각 | 평론가를 놀라게 한 알몸 | 죽었다 깨도 볼 수 없는 이미지 | 바람과 습기를 포착한 작가의 눈 | 천재의 붓끝을 망친 오만한 황제 | 양귀비의 치통을 욕하지 마라 | 그림 가까이서 보기 | 봄바람은 난초도 사람도 뒤집는다

3부 더 나은 우리 것 이야기
대륙미 뺨친 한반도 미인 | 허리를 감도는 조선의 선미 | 색깔에 담긴 정서 1-마음의 색 | 색깔에 담긴 정서 2-토박이 색농군 | 전통제와장의 시름 | 귀족들의 신분 과시용 초상화 | 희고, 검고, 마르고, 축축하고 | 붓글씨에 홀딱 빠진 외국인

4부 미술 동네 이야기
프리다 칼로와 마돈나 |대중문화의 통정 1-주는 정 받는 정 l 대중문화의 통정 2-베낌과 따옴 |미술 선심, 아낌없이 주련다 | 아흔 번이나 포즈 취한 모델 | 인상파의 일본 연가 | 일요화가의 물감 냄새 |그림값, 어떻게 매겨지는가 | 진품을 알아야 가짜도 안다 | 뗐다 붙였다 한 남성 | 비싸니 반만 잘라 파시오 | 미술을 입힌 사람들 | 국적과 국빈의 차이 | 귀향하지 않은 마에스트로, 피카소 |망나니 쿤스의 같잖은 이유

5부 감상 이야기
내 안목으로 고르는 것이 걸작 | 공산품 딱지 붙은 청동 조각 | 내가 좋아하면 남도 좋다 | 사랑하면 보게 되는가 | 자라든 솥뚜껑이든 놀랐다 | 남의 다리를 긁은 전문가들 |그림 평론도 내림버릇인가 | 반은 버리고 반은 취하라 | 유행과 역사를 대하는 시각 | 인기라는 이름의 미약 | 미술 이념의 초고속 질주 | 붓이 아니라 말로 그린다 | 쓰리기통에 버려진 진실 | 물감으로 빚은 인간의 진실

6부 그리고 겨우 남은 이야기
권력자의 얼굴 그리기 | 청와대 훈수와 작가의 시위 | 대통령의 붓글씨 겨루기 | 명화의 임자는 따로 있다 | 모나리자와 김일성 | 어이없는 미술보안법 | 검열 피한 원숭이의 추상화 | 엑스포의 치욕과 영광 | 마음을 움직인 양로원 벽화 | 산새 소리가 뜻이 있어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