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이 로딩되고서 페이지가 적구나 했는데 기본 폰트가 매우 작게 설정되어 있어서 내용은 방대했습니다. 오늘날 일본의 실용서와는 매우 다른 스타일. 1959년 저작이라는데 그 60여년 동안 참 많은 것이 달라졌구나 싶네요. 요즘 책들 처럼 논문쓰기 위한 기술적인 요령을 제시하거나 도표를 보여주거나 그런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다. 저자가 직접 체득한 내용을 섞은 개인적인 필치는 과연, 고전을 읽는 느낌을 주네요.문고본이라 압축된 편집은 이북으로 보기는 좀 불편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종이책으로 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논문’이라는 ‘지적 산문’을 훌륭하게 완성하기 위한 실용적 작문법 공개!
논문 작성의 독보적인 경지를 보여주는 이와나미서점의 시대의 명저!!
이 책은 대학의 졸업논문이나 리포트, 여러 가지 현상 논문, 강연이나 연설의 초고 등의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논문이나 리포트는 좀처럼 쓰기 어려운 법이다. 애당초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를 떠나 ‘어떻게 쓸까’는 존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당대의 문장가로 꼽히는 저자가 다년간의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문장의 비밀, 문장 구성의 기본 규칙, 글을 대하는 정신과 자세 등을 상세하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글의 본질을 꿰뚫는 저자의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운 지적이 글쓰기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분명 깊은 깨달음과 함께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Ⅰ 단문에서 시작하자
1000자라는 세계에서
쓴다는 정신 자세
단문으로 수업을 시작하자
‘창기병’의 경험
단문 수업에서 장편으로
긴 논문 전에 데생을
Ⅱ 누군가의 흉내를 내자
시미즈 소년의 미문
대가의 글을 흉내 내자
미키 기요시의 교훈
주어를 소중히 하자
무엇을 긍정하고 무엇을 부정할까
신문 스타일을 흉내 내면 안 된다
Ⅲ ‘…만’을 경계하자
사회와 개인 의 문체
‘…만’은 작은 악마이다
신문은 ‘만’이 많다
말하듯이 쓰지 말라
사교라는 조건
문어체는 고독하다
고독에서 벗어나는 길
Ⅳ 일본어를 외국어로서 다루자
시작의 고통
일본어를 외국어처럼
단어의 의미를 결정할 것
우리는 시인이 아니다
모국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Ⅴ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을 그만두자
‘본 대로’의 세계와 ‘생각한 대로’의 세계
글이란 공간의 시간화
쓰는 것은 나다
글은 ‘만들어진 것’이어도 무방하다
글은 건축물이다
‘쓸데없는 보충어’
‘야채가게 옆은 생선가게고…….’
‘서론’과 ‘결론’이란 독립된 작은 건축물이다
자신의 스타일이 가능하다는 것
Ⅵ 맨몸으로 공격해가자
쓰는 것은 관념의 폭발이다
괴테는 은밀히 준비했다
자신은 어디를 공격하고 있는가
인용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
맨몸이 되어 쓰자
Ⅶ 경험과 추상 사이를 왕복하자
대학 1, 2학년생과 3, 4학년생
경험의 단어에서 추상의 단어로
메이지 시대 초기의 조어(造語) 작업
후진국의 운명
경험과 추상 사이의 왕복 교통
전후 교육에 있어서의 향수와 표현
Ⅷ 새로운 시대에 글을 잘 살리자
E. H 카의 강연의 놀랄 만한 밀도
일본에서 행해지는 강연의 밀도
주역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 일본어
회화체의 고독
짧고 강한 글을 쓰자
텔레비전의 도전
텔레비전 시대의 글
언론탄압에 의한 문체의 변화
히라가나가 너무 많은 문장
문장의 본질을 살려가자
맺음
후기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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