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읽는 요코미조 세이지의 추리 소설.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애거서 크리스티이지만, 다른 영미 추리소설은 딱히 잘 맞지 않아서 일본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나름 유명한 작가들 작품을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전전하던 중 옥문도와 팔묘촌을 읽어본 후 앞으로 이 시리즈를 완독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우울하고 암울한 배경에 시골 마을의 이상한 문화? 풍습이 섞이며 전개되는 스토리는 요코미조 세이시만의 전매특허가 아닌가 싶다.팔묘촌은 탐정의 시선이 아닌 제 3자의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색다른 느낌이었고,평범하게 살고있던 한 청년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본가로 돌아가게 되면서 연쇄살인이 시작되는 내용이다.이번 주말엔 이누가미 일족을 읽으며 쉴 예정이라 벌써 신난다!
팔묘촌 은 1971년 간행된 가도카와 문고의 첫 권을 장식한 책으로, 발행인 가도카와 하루키는 ‘본격 추리가 가미된 일본 공포의 원점’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요코미조 세이시가 47세 되던 해, 1949년에 쓰인 팔묘촌 은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가 등장하는 네 번째 장편이다.
그의 여타 작품과는 달리 1인칭으로, 그것도 탐정이 아닌 주인공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실제사건(1938년 일본 오카야마 현 도마타 군에서 일어난 ‘츠야마 30인 살해사건’)을 모티브로 한 팔묘촌 의 구성은 섬뜩하다. 광기에 휩쓸려 마을 사람 32명을 몰살한 자의 피를 이어받은 ‘나’는 미신과 저주에 휩싸인 팔묘촌 속에서 완벽한 대칭구도의 연쇄살인과 마주하며 모험의 폭풍 속에 휘말린다. 마을을 지배하는 전설 그리고 선대의 끔찍한 사건이 맞물려 오싹한 정서가 일어나고 비밀지도, 보물찾기, 동굴탐험, 추격전 등 온갖 모험의 요소가 흥미진진한 서스펜스를 이뤄낸다.
발단
제1장 사람찾기
제2장 의혹의 인물
제3장 여덟무덤신
제4장 네 번째 희생자
제5장 갑옷 속
제6장 하루요의 격정
제7장 메아리의 십자로에서의 공포
제8장 절체절명
대단원
추리소설이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 팔묘촌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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