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의 기발한 상상이 넘 재미있고 맘에 와닿는다.
우리 아이도 얼마나 빨간 비를 무서워할지.....
아이에 속상한 마음은 들여다 보지도 않고
시험지 보자마자 "이것도 틀렸네"하면서 혼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미안한 마음뿐......
나도 이젠 빨간 비가 아닌 예쁜 그림을 그려 주어야겠다.
빗금 가득한 수학 시험지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는 9살 진우의 엉뚱한 상상을 유쾌하게 담고 있는 동화입니다. 작가는 현실적이고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동화 속 아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 수학 시험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공감과 함께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기분 좋은 미소로 바꿔줍니다. 진우는 수학 시험 보는 날 아침이면 언제나 배가 아픕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공부했던 것들은 머릿속에서 모두 사라지고, 가슴은 쿵쾅쿵쾅, 손은 덜덜 떨립니다. 수학 시험을 잘 보고 싶지만, 역시나 오늘도 진우의 시험지는 빨간 빗금으로 가득할 것 같은데….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