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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가끔 고양이

제목 : 흐리고 가끔 고양이 저자 : 이용한 가격 : 원가 13,500원 ( 구입가 : 0원 ) 이유 : 우연하게 집과는 꾀나 멀리 떨어져있는 시립도서관 근처에 갈 일이 생겼다. 그때 이왕 근처까지 온거 책이나 빌리지 라고 생각하고 들러서 고른 책. 독서 후 : 이용한 작가가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끝내고 새로이 고양이 여행 이라는 컨셉으로 쓴 책. 이건 국내편이고 다음에는 세계편을 펴낼 듯 하다. 고양이 여행 이라는 컨셉도 특이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고양이들과 인연을 맺는것도 특이하다. 이 작가는 고양이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듯하다.  흐리고 가끔 고양이 내일은 대체로 고양이 맑음

아름다운 자연과 고양이가 어우러진 독특한 여행 에세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의 이용한, 동네 고양이를 넘어 전국구 고양이를 만나러 떠나다.어쩌다 집 앞에서 마주쳤던 고양이 가족과의 만남으로 동네 곳곳의 길고양이들과 인연을 맺고 그들의 삶을 기록하기 시작한 시인 이용한. 그는 그동안 고양이 책 세 권을 냈고,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의 원작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그의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고양이 에세이이다. 흐리고 가끔 고양이 는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용한이 2년 반 동안 발품을 팔아 기록한 본격 고양이 여행서이자 전국 각지에서 만난 그들의 생태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제주 가파도에서 울릉도까지, 전남 구례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전국 60여 곳 고양이들의 면면한 삶의 현장을 오롯이 담았다. 거문도에서만 볼 수 있는 어장 관리 고양이, 4대강 공사로 수몰이 예정된 마을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금강마을 고양이, 운길산역의 명물 역무원 고양이, 달동네 달방 사는 개미마을 고양이, 아름다운 풍경을 벗 삼아 살아가는 지리산 고양이, 캠퍼스와 카페를 영역으로 삼고 캣맘, 캣대디의 보살핌을 받아 살아가는 수많은 고양이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작은 동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320여 컷에 이르는 풍성한 사진과 시인 특유의 아름다운 글귀와 함께 녹아있다. 자연이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단순한 사실을 잊지 않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치면 항상 옆에 있어왔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자유분방한 고양이들을 보다 보면 아무런 편견 없이 어느새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