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을 잇는 청년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업을 잇는 청년들 명문대를 나와도 취업이 쉽지 않다. 혹자는 젊은이들의 눈이 너무 높아서 그런 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불황은 사실이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시련에 대해 기성세대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무엇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옆자리 아이보다 높은 성적을 거두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우린 성장했다.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대학입학 이후로 모든 것을 미루는 데 익숙해질 것을 강요받기도 했다. 사회가 바라는 대로 행하다보니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셈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대기업에 입사한 이들이 서른을 훌쩍 넘긴 이 나이에도 여전히 부럽다. 그들은 분명 높은 임금을 받을 것이고, 상대적으로 나은 복지 혜택을 누릴 것이다. 노동의 강도가 상상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