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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 이 책은 동화작가 박기범의 생활 글 모음집이다. 1999년 11월 17일 부터 12월 20일까지 약 한달간의 일기와 중간중간에 삽입된 엄마의 짧은 글들이 실려 있다. 작가는 이 글로 2000년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오덕 선생은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훌륭한 일기글의 본보기이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우리 글을 사용한 모범적인 글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전혀 어렵지 않고 잘난척하지 않는 편안한 글만으로도 훌륭한 한 권의 책이 만들어 질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야학의 선생님이다. 엄마는 야학을 다니는 학생이다.엄마와 아들의 관계는 야학이라는 공간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사이로 다시 태어난다. 이 과정에서 아들은 엄마에게 끊임없는 용기와 격려를 하고 있다. 평생 글을 쓰..
나는 어떻게 1등 브랜드를 만들었는가 일상을 돌아보며 내가 사용한 물건들을 둘러보면 더이상 새로운 물건들이 생겨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정말 많은 물건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과학과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어 점점 더 좋은 물건들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물건들 보다는 기존의 물건들을 조금 업그레이드 된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그 많은 물건들을 소비자가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기존에 구축된 시장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이미 구축된 썬팅업계시장안으로 뛰어들어 마케팅을 성공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바로 [ 나는 어떻게 1등 브랜드를 만들었는가 ]라는 책이었다. 솔직히 마케팅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모르는 전문가만 특별히 아는 대단한 비법이 들어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
질풍론도 히가시노게이고의 설산시리즈 중 하나인 질풍론도. 역시 배경은 스키장으로 스노보더와 스키어가 나온다.한 의과대학의 연구원이 혼자 무시무시한 살상병기가 될 수 있는 균을 개발하고, 그 대학에서 강제해직 당한 후 앙심을 품고 그 균을 훔쳐낸다. 그리고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의 어딘가 너도밤나무에 테디베어를 걸어 표식을 남기고, 그 아래 균을 묻은 후 자신을 해고한 총장에게 3억엔을 달라며 협박한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 협박범은 교통사고로 죽고 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구리바야시는 도고 총장의 지시로 그 균을 회수하기 위해 스키장으로 아들과 향한다. 그리고 또 한명. 도고를 도청하던 여성 연구원 오리구치도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중간에서 가로채기위해 자신의 동생을 그 스키장으로 보낸다. 넓은 스키장에서 균을 ..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순간의 선택이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로 이어지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살펴본다. 기업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이슈를 넘나들며,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전략을 추진했는지 확인해본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공에 있어 차별화된 정체성, 성장 방식, 경쟁 자세, 조직 문화 등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이 책은 애플, 구글, 삼성처럼 널리 알려진 기업들이 아니라, 레드불, 뱅앤올룹슨, 마블, 레알 마드리드 등 소비 관점에서는 익숙하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선정해 사례에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각 케이스별로 문제 해결을 하는데 주요하게 사용되는 경영학적 개념을 덧붙여, 사례 분석과 함께 경영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는 은유의 『다가오는 말들』을 읽으며 알게 된 책이다. 간략하게 소개된 글에서 흥미로운 지점을 발견했다. 대학생이 되는 순간 채무자가 되는 고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천주희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께 지원금 천만 원을 받는다. 그것으로 입학금과 등록금, 교재비를 내고 나니 순식간에 700만 원이 사라졌다. 남은 300만 원으로는 학교를 더 다닐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 그래도 비싼 등록금을 감당할 수 없어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는 저자의 경험과 사례자들의 일화를 모아서 들려준다. 허구가 아닌 생생한 체험은 글의 몰입도를 높인다. 대학은 선택인가 필수인가를 묻는 질문은 잘못되었다. 그럼에도 우리 ..
24가지 예제로 배우는 게임 수학&물리 입문 24가지 예제로 배우는 게임 수학&물리 입문게임을 만드려고 하는데 수학 물리쪽이 약해서 책을 찾던중 괜찮아 보여서 구입했습니다.많은 예제별로 필요한 공식들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진작 이런 책이 있었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이제라도 보게 되어서 다행이락 생각합니다.먼저 실행해 보고 코드와 공식을 학습할 수 있다24가지 예제와 다양한 변형 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현하려는 효과를 눈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쉽고 확실하게 코드와 공식을 이해할 수 있다. 다섯 가지 주제로 게임 수학과 물리 기초를 다진다저자의 오랜 강의 노하우를 통해 선정한 물체의 운동, 스크롤, 충돌 판정, 광선 표현, 화면 전환 효과, 이 다섯 가지 주제에서 다루는 다양한 수학 물리 이론과 핵심 코드로 2D 게임에 필..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노라 존스 1집 데뷔앨범) 음악은 물론이고 녹음이 잘되어오디오 테스트하기에도 좋습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Norah Jones가바로 앞에서 노래하고, 또한 기타 연주하는느낌이에요. 그래미의 여왕 노라 존스, 이 시대 최고 화제의 데뷔앨범제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데뷔 앨범으로 무려 8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래미의 신데렐라 로 부상한 노라 존스 화제의 데뷔 앨범! 재즈를 기본으로 소울, 포크팝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으며,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재즈로 한정하기 어려운 컨템포러리 팝 앨범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에 무수한 노라 존스 신드롬 을 양산하며 향후 재즈 명가 블루 노트 의 레이블의 정체성에도 문제 재기를 일으킨 화제의 앨범! [대여] 하버드 협상 수업 하버드 MBA와 로스쿨은 협상을 필수과..
나는, 웃는다 문맹 펄프를 물에 풀어, 백지를 만드는 제지공들은 하느님같다 흰 눈을 내려 세상을 문자 이전으로 되돌려놓는 조물주같다 티 없는, 죄 없는 순백 무화(無化)의 길…… 더욱 완전한 백지에 이르고자 없애고 없애고 또 없애는 것이 제지공의 길이다, 제지공의 삶이다, 마치 거지의 길이며성자의 삶 같다 그러므로, 오늘도 백지를 만드는 제지공들은 자꾸만 문자를 잃어간다, 문맹이 되어간다 문명에서―문맹으로 휴일 없이 3교대 종이공장 제지공들은 출근을 한다 - 유홍준, 「문맹」 펄프를 물에 풀어 백지를 만드는 제지공들을 보며 시인은 하느님을 생각한다. 하느님은 조물주(造物主)이다. “흰 눈을 내려/ 세상을 문자 이전으로 되돌려놓는 조물주”라는 시구에 드러나는 대로, 시인은 백지를 만드는 제지공을 흰 눈을 내려 세상을 문..
이야기의 명제 오쓰카 에이지 작가의 "이야기의 명제" 입니다.스토리작가와 각종 스토리 작법서로 유명한 오쓰카 에이지 작가의 스토리 작법서 중 하나입니다.오쓰카에이지 작가의 작법서를 여러권 읽어 봤지만, 이 이야기의 명제가 가장 애매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실질적인 스토리 작법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더 깊은 작법할때 생각해야 될 테마 등등 실효성이 아닌 이론적 분석? 그런 느낌의 책입니다스토리 작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합니다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위한 오쓰카 에이지의 강의 시리즈 6번째 책. 캐릭터소설, 스토리, 캐릭터에 이어 이번에는 이야기의 ‘테마’를 다루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애니메이션에서 인조인간, 전학생, 버려진 아이 등 6가지 테마를 추출한 다음,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각 장의 ..
초콜릿색 눈사람 한 가족 내에서 2개 이상의국적이 공존하고 있는 가정을 다문화 가족이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족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필리핀이나 베트남, 중국...... 그런데 이제 그런 아이나 가족이 낯설지않다. 다문화 가족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어느 지방에서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걱정이 되는 것은 다문화 가정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레 대두되는 정체성 문제나 또래와 잘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들이다. 그림책 에서 민지가 그렇다. 민지네도 2국적(한국과 베트남)이 한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였다. 민지 엄마 아빠는 아침 일찍부터 일하러 나간다. 그래서 민지는 늘 혼자다. 익숙치않은 엄마의 삐뚤삐뚤 글씨가 매일 냉장고 위에 붙여있다. 민지는 엄마 아빠가 밉다. ..